메뉴 후원하기

“절대 반대”...구암리 소각장 주민설명회

삼봉신도시 주민들 대거 몰려들어 장악

삼봉신도시 주민들이 소각장 주민설명회에 대거 몰려들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5일 완주군 산업단지사무소에서 폐기물처리(소각)시설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설명회 전부터 ‘소각장 반대’ 의견을 알리는 피켓을 든 수십명의 삼봉 주민들이 설명회장 입구부터 장악하고 있었다.

 

약 200여명이 참석한 설명회는 시작 전부터 주최 측과 주민 간 실랑이가 있었다. 설명회 중에도 “너희 집 앞에 해라” 등 야유가 쏟아졌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주민들 반대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이 때문에 업체 측에서는 온전히 설명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삼봉우미린입주자대표회의는 “인근 주민들 대부분 반대 의견”이라며, “인근에 학교도 가까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각장 설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사업을 추진 하는 업체는 봉동읍 구암리 537-6번지 일원에 소각시설 2기(고온 94.8톤/일 1기, 일반 94.8톤/일 1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업대상 폐기물은 일반(132.72톤/일), 지정(56.88톤/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