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 봉동읍 ‘이레가든’ 권동화 대표가 한정식 전문점 ‘백번집’의 새주인이 됐다. 푸짐한 밥상을 한가득 차려서 부엌에서부터 들고 나오는 곳으로 유명한 ‘백번집’은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한정식 집이다. 이런 백번집의 주인이 바뀌면서 옛 명성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환갑의 나이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권동화 대표. 이레가든 등 25년간 한식당을 운영해 오던 그가 60년 전통의 ‘백번집’의 새주인이 됐다. “한식만 25년을 했다. 그런 나에게 백번집이 주는 의미는 일종의 사명감과 같다. 전주의 맛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백번집을 맡게 됐다.” 하지만 권 대표는 전통에만 얽매이지 않는다. 주인이 바뀌고 전통 한정식 전문점 ‘백번집’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도 중요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입맛도 변했다. 이에 맞게 요즘 세대를 위한 메뉴개발 등으로 백번집은 한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 대표적인 변화로 한정식만 있던 메뉴에 굴비정식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과거 전통은 유지하면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샐러드’ 등을 새롭게 준비 중이다. 권 대표는 백번집을 맡으며 가장 먼저 식재료의 신선도를 높였다. “좋은 식재료는 마음만 먹으
[완주신문]8대 완주군의회가 출범한지 1년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은 작금의 완주군을 바라보면 안타깝고 막막하다. 최등원 의장은 “군민을 대변하는 의원으로써 책임은 무거운데, 갈 길은 멀게만 느껴지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의 심정”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비봉면 백도리 폐석산 문제가 가장 마음에 걸린다. 이에 완주군의회는 지난해 말 ‘완주군 폐기물 매립장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관내 폐기물관련 사안에 적극적인 원인규명과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보은매립장 폐기물 사태는 지금 당장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이에 최등원 의장은 “제8대 완주군의회 의원 모두는 심각한 악취에 고통 받는 주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철저한 원인규명과 이에 따른 강력한 사후조치를 통해 군민생존권을 위협하는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42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의원 전원이 ‘완주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완주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규칙 전부개정규칙 개정안’을 한뜻으로 발의하고 이를 의결했다. 이는
재취임 1년을 맞는 박성일 완주군수는 민선6기 때보다 훨씬 더 무거운 책무를 느끼고 있다. 10만 군민의 뜻을 받들어 완주군을 더욱 발전시켜 달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완주를 로컬푸드 1번지를 넘어 국내 농업수도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박성일 군수를 만나봤다. 박성일 군수는 농업수도 육성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안전한 으뜸안전 도시를 만들고 교육과 문화, 아동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그는 “완주군이 전북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당당히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쉼없이 달려가겠다”며, “또한 재선인 만큼 일자리 창출, 대규모 프로젝트 적기 추진, 신성장 동력 창출 등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완주군 민선 7기 슬로건이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이다. 소득과 인구 증가의 전제 조건은 지역 경기 활성화인데, 현실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외적 여건도 문제지만 완주군 산업단지 상황이 좋지 않다. 이에 대한 의견과 대안은? - ‘15만 자족도시 완주’는 단순히 인구 늘리기가 아닌 완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자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완주는 어떤 모습인가?’ 딱히 구심점이 없는 완주는 주민들조차 이 질문에 답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완주의 정체성 찾기는 매우 시급하다. 각종 역사, 문화에 대한 재조명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완주군민들에게 타 지역과 같은 상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많다. 이에 18일부터 완주군은 국립전주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 지역특별전을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 특별전시는 전북지역 각 지자체들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전북의 역사문물전’ 일환으로 완주군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전시다. 만경강유역에서 확인된 완주군의 선사‧고대(구석기~후백제) 문화를 주제로 총 3부로 구성해 완주만의 특색 있는 역사 정체성에 대한 모색과 그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 주목한다. 전시기간에는 ‘만경강유역의 고고학적 성과’를 주제로 완주군이 주관하고, 한국청동기학회가 주최하는 지역특별전 기념 학술대회(21일)와 완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완주 크리에이터 페어(22일)가 개최된다. 또한 지역 창작극 ‘삼례, 다시봄’ 문화공연(내달 6일)이개최되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배울
완주군 비봉면 봉산리에 들어서다보면 돼지축사를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도로를 따라 연달아 걸려있다. ‘비봉 돼지농장 재가동을 반대하는 완주북부 사람들’이 내건 현수막이다. 비봉면 봉산리 603번지에 위치한 해당 돼지농장은 10년 가까이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그간 상황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논란이 될 쟁점을 정리해봤다. 비봉면에 위치한 (주)부여육종 돼지농장(옛 동아원)은 축사시설 17동(1만2660㎡)과 분뇨처리시설 1동(3410㎡) 크기로 돼지 1만2000두를 사육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1995년부터 가동된 이곳은 2011년 폐수 무단방류가 문제되면서 가축분뇨배출시설 허가가 취소돼 운영이 중단됐다. 하지만 완주군이 행정처분한 가축분뇨배출시설 허가 취소에 대해 농장 측이 제기한 취소소송에서 대법원이 2013년 12월 원고 승소 판결하며, 현행법상으로는 축사 운영이 가능한 상태다. 주민과 갈등부터 합의까지 이후 2015년 5월 부여육종에서 이곳을 인수해 재가동을 추진했지만 인근마을 주민들의 반대로 저지됐다. 당시 지역주민들은 악취 등을 이유로 이곳의 유일한 입구인 교량을 트랙터로 막는 등 강하게 저항했고, 업체 측은 잠시 트랙터가 빠진 사이 돼지
국내 최대 규모의 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은 오만오천점의 유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관 가진 공간이다. 애주가에 최고의 공간인 이곳 박물관을 소개한다.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 술테마박물관은 경각산과 구이저수지가 맟닿아있는 수려한 경관을 담아 물방울처럼 퍼져나가는 술을 원형으로 형상화한 자연친화적 박물관이다. 5만 여점의 유물부터 태곳적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술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오롯이 담고 있는 박물관은 풍류와 여유가 가득했던 우리 술 문화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015년 개관한 박물관은 완주군 최초 1종 전문 박물관으로 술과 발효라는 테마를 가지고 세계의 모든 술에 대한 전시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면 전시실, 기획 전시실, 체험 실습실, 발효숙성실, 다목적강당, 시음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 전통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술들의 역사와 제조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직접 시음도 가능하다. 돌길 따라 술의 나라로 박물관에 들어서면 먼저 각기 다른 술병으로 쌓아 올린 황금술탑이 눈에 들어온다.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가
봄이 한창 무르 익어갈 무렵 온 산하를 분홍빛으로 물들인 듯 장관을 이루는 철쭉꽃은 완주군화이다. 완주군의 꽃 철쭉은 아침 이슬을 머금고 있는 모습이 더욱 청아하고 순수하다. 매년 완주군은 조성된 철쭉길을 정비하고 관련 사업에 정성을 쏟는다. 전국 최대의 철쭉 생산지인 완주군 소양면이 철쭉길을 정비하고 나섰다. 지난달 15일 소양면은 철쭉봉사단장 및 회원 12여명이 나서 최근 해월리 철쭉가로수길 및 화단정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철쭉봉사단 회원들은 소양면 해월리 철쭉가로수길 500m 제초작업을 하고, 철쭉화단 약660㎡ 가꾸기 작업을 했다. 전주시와 인접하고 완주∼순천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소양면은 송광사 벚꽃길, 화심리 홍도화길, 해월리 철쭉길 등의 경관이 수려해 해마다 1만여명의 상춘객이 찾을 정도로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이옥귀 소양면 철쭉봉사단장은 “철쭉의 고장 소양을 대표하는 철쭉길을 정비해 소양을 찾아주는 상춘객들에게 철쭉고장 소양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보관 개관으로 명품화 사업 추진 지난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된 ‘완주소양철쭉명품화 및 고부가가치산업화사업’이 201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집 앞까지 택시가 와서 매번 편하게 병원을 다녀. 기사님도 얼마나 친절한지 몰라. 참말 좋은 세상이야. 걱정할 것 없다.” 완주군의 으뜸택시(500원 택시) 덕분에 어머니의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는 딸의 글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완주군청 홈페이지 열린군수실에 완주가 고향이라는 임모씨의 글이 직원들 사이에 회자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씨는 “자식대신 어머니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택시기사 분과 정책을 시행하는 직원들게 감사하다”며 “세금을 내는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한달에 한번은 고향에 내려가는데 갈 때마다 생색내기 행사보다 군민에게 필요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가 완주군민이 될 것이기에 뜨거움 관심과 애정으로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임씨의 어머니가 이용하는 택시는 으뜸택시로 민선6기에 ‘교통도 복지다’라는 패러다임으로 처음 시행됐다.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마을, 버스 승강장과의 거리가 멀어 불편을 겪는 마을 주민을 위해 도입된 것으로 1인당 요금이 500원에 불과하고, 택시 운송 사업자의 경영여건 개선에도 기여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정책이다. 이번 게시글 이
완주군이 한국농수산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농촌활동 캠프를 실시했다. 완주군은 귀농귀촌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한국농수산대학교 학생들 20여명과 함께 농촌활동 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행사는 청년캠프의 일환으로, 완주군 농업을 소개하기 위해 로컬푸드 가공센터와 직매장 강의 및 견학, 귀농농가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화산면에 위치한 에버팜 농장을 방문해 치유농업과 사회적 농업이라는 새로운 농업의 비전을 경험하고, 농업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에버팜은 지역 어르신과 아동 등을 대상으로 공동체 텃밭을 일구는 사회적 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실제 귀농한 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농업 분야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농업을 전공하는 청년들에게 완주군 농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 농업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고 실행하는 농촌의 주역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 주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