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이서면에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해피트리 아파트 건설사 신일이 법원에 회생신청을 접수했다.
지난달 31일 신일은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했다. 이에 분양자들의 입주 일정에 차질이 예상되며, 하도급업체와 자재납품업체들이 미수금을 받지 못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서 해피트리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30가구로 조성됐으며, ‘이안이서로가’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지난 2020년 2월 시공사 부도로 사고사업장으로 지정됐다.
당초 이곳은 지하1층~지상15층으로 총 82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지난 2015년 조합아파트로 모집을 시작했지만 조합원 모집이 예상보다 적어, 단지를 분리해 1단지 330가구는 일반분양, 나머지 490가구는 조합아파트로 추진됐다.
현재 아파트는 입주자 사전점검을 마친 상태이며, 90%이상 공정이 마무리된 상황이다. 이에 마무리 공정 부분이 해결돼야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납품업체들과 하도급업체들은 미수금을 회수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일은 부동산 경기 악화로 울산 등 타지역 아파트 분양에 실패하면서 법인회생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