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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면 이달 들어 두번째 단수...주민 불편 가중

사전 안내 없이 수도정비 논란

[완주신문]소양면 일대에 지난 29일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사건이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은 식사 준비나 빨래를 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단수에 대한 사전 안내와 사후 설명도 없었다.

 

완주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배수지 정비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관에 공기가 차는 문제가 발생했다. 

 

상하수도사업소는 “낮 1시부터 정상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오후 4시가 돼서 물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수돗물 단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며칠 전에도 소양면 일부 마을에서 낮 동안 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상하수도사업소나 소양면사무소에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하수도사업소는 “일부 구간에서 배관 파손 등으로 단수가 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소양면 단수처럼 미리 예상하지 못하는 사건의 경우 단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양면 한 마을 이장은 “비가 올 때 배수지 기계실이 물에 잠겨 펌프가 고장났다는 말을 들었으나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면서 “사전에 예고도 없이 단수가 되니 주민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소양천 정비사업 중인데, 그 영향이 아닌지 궁금하다”며, “군에서 주민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이수 완주군의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수도관 누수로 인한 정비 작업이 있었고, 이때 소양면 일부 마을이 단수됐다. 이때도 단수 예고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