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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금 먹거리·에너지 사용

기금운용 계획안 의결·사업 확정

[완주신문]완주군이 내년도에 첫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을 주민을 위한 먹거리 복지와 에너지 복지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완주군은 지난 16일 열린 제272회 완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완주군 고향사랑기금운용계획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기금운용계획은 로컬푸드 및 사회적경제,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지역의 발전 계획과 연계해 수립됐으며, 농업 및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먹거리‧에너지 복지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후위기의 대안인 로컬푸드를 활용해 도시락, 꾸러미 등을 지원하고, 에너지 사각지대를 찾아 난방효율을 높여주는 소규모 집수리,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민간단체, 공동체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공공‧사회서비스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군은 2023년이 제도 시행 첫해로 적립기금이 없어 상반기 모금액만으로 재원을 마련해야하는 만큼, 기부자들이 완주군 기금사업에 관심을 갖고 상반기에 기부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홍보할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해당 지역에 살고 있지 않아도, 기부를 통해 힘이 되어주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정책”이라며, “처음 시도되는 제도인 만큼 완주군이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하는지 함께 지켜봐주고 응원해 줄 수 있도록 제도 홍보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연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 ‘고향사랑e음’의 운영체계를 갖추고, 기금 설치를 준비하는 등 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 사항을 마무리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