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코로나19 선제 대응 총력

재유행 방지 위한 신속항원키트·소독제 지원

[완주신문]완주군이 코로나19의 7차 대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방역물품 지원에 나서는 등 선제적 대응에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31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국내 신규 확진자의 연일 증가 추세에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훨씬 넘어서는 등 최근 7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완주군에서도 이달 14~20일까지 1주일 동안 234명이 확진된 데 비해 이달 21~27일까지 7일 동안에는 302명이 확진되는 등 확진자 수가 점증하고 있다.

 

완주군보건소는 이와 관련, 지역내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대유행 예방을 위해 입체적인 준비에 나섰다.

 

감염취약시설은 요양병원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요양시설, 양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 입소자의 면역 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로, 완주군에는 55개 기관이 있다. 

 

완주군보건소는 이들 기관에 신속항원키트 1만1000여개와 소독제 3000여개를 순차적으로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보건소는 또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주 1회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별 모의훈련과 방역대응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소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대비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방문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유미경 보건소장은 “완주군의 방역물품 배부가 확진자 발생 시 초동 대처와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겨울철 재유행에도 지금처럼 군민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직원들이 최전선에서 코로나19 감염병의 방파제 역할을 해준다면 힘든 시기는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