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가 “축산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완주군에 따르면 유 군수는 전날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양돈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돈농가 축산악취 환경개선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강조했다.
축산농가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악취 저감을 위해 분뇨처리시설의 증설과 시설 현대화 지원, 자원화 시설 확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인근 기초단체의 여유 용량을 완주군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타 지역처럼 축산폐수를 정화해 방류하는 방안도 능동적으로 검토해 볼만 하다며 군 차원의 다양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유 군수는 이에 대해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도 크지만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도 많은 것으로 안다”며 “그동안 양돈농가들과의 허심탄회한 소통의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제 간담회를 자주 갖는 등 농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대안을 찾는 상생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변 지자체의 공공처리시설 여유 용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축산 악취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신청안내를 비롯한 축산악취 저감, 가축분뇨 배출시설 관련 안내사항, 8대 가축방역시설 설치 독려 등 양돈정책 홍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