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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농작업·야외활동 후 발열

[완주신문]완주군이 야외 농작업 및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등)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수칙으로는 농작업·야외활동 시 진드기가 옷에 달라붙었을 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 색의 긴 소매와 긴 바지로 된 옷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해 최대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작업 전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면 도움이 된다.
 
또한 농작물·야외활동 중에는 풀 위에 바로 앉지 말고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하고, 귀가 후에는 옷을 충분히 털어낸 뒤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만약 농작업·야외활동 후 2~3주 이내에 발열(38℃), 두통,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거나 몸에 진드기가 붙었을 경우, 손톱으로 진드기를 터뜨리거나 무리해서 떼어내려 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드기 제거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완주군보건소는 감염위험요인이 50% 이상이 농작업으로 13개 읍면 및 농업기술센터 등과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숲 제거 작업 등 위험요인을 정비에 나섰다.

 

현수막·캠페인 홍보 및 이장회의, 1마을 담당, 경로당 방문 등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미경 보건소장은 “가을철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많이 발생하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익히고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후에도 발열 등 증상이 지속되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일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