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의 주민들이 귀농귀촌인들을 적극 환영하며, 성공적인 정착을 응원하고 있다.
13일 완주군은 용진읍 신촌마을과 고산면 인풍마을에서 귀농귀촌인을 환영하기 위한 마을환영행사가 잇달아 열렸다고 밝혔다.
우선 용진읍 신촌마을에서는 귀농한 이재순(62)씨를 환영하는 의미로 마을정화활동을 펼쳤다.
이 씨를 비롯해 주민 30여명이 참여해 다과를 나누고, 함께 마을공원을 청소했다.
이 씨는 “마을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느껴졌다”며 “진정 마을의 일원이 되었음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마을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고산면 인풍마을에서는 귀농한 방석근(67)씨를 환영하기 위해 마을회관에 40여명이 모여 서로의 손을 꼭 잡고 <고향의 봄>을 제창했다.
방씨는 10여 년 전부터 지인의 소개로 인풍마을을 알게 돼 마을과 인연을 쌓아왔고, 1년 전 귀농을 결심했다. 현재 고추, 마늘, 자두 등 다양한 품목을 재배하며 본격적인 농촌생활을 시작했다.
방씨는 마을의 가장 큰 장점으로 마을 주민들 간에 단합이 잘 된다는 점을 꼽으며 “마을에 어떤 일이 있어서 모여야 할 때면 오늘처럼 끈끈하게 단합한다. 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