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추석 연휴 기간 제사 음식 등 기름을 이용한 음식물 조리가 많을 것으로 보고 주방화재 주의 당부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도내 화재는 총 57건으로 인명피해 1명(부상 1), 재산피해 361만원이 발생했으며, 장소로는 주거시설 17건(29.8%), 원인은 부주의 25건(43.9%)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주방에서 많이 사용되는 식용유는 특성상 10여분 정도 가열하면 화재로 발전될 수 있고,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하게 연소 확대가 된다. 또한 가열된 식용유는 인화점에 도달되면 쉽게 소화되지 않으며 인화점과 발화점의 차이가 크지 않아 불을 끄더라도 재발화되는 경향이 있다. 식용유 화재 시 물을 뿌리게 되면 가열된 기름과 만나 물이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가 확산될 수 있다.
식용유 화재 대처법으로는 ▲불붙은 식용유에 배춧잎·상춧잎을 다량으로 넣어 식용유 온도를 낮추는 방법 ▲프라이팬 뚜껑을 닫아 공기를 차단 방법 등이 있으며 안전한 소화 방법은‘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시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주방화재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는 ▲벽과 후드ㆍ덕트의 기름때 제거 ▲가스레인지 등 화기 주변에 인화성 물질 두지 않기 ▲가스 호스의 손상 여부 및 누출 확인 ▲주기적 환기 및 환기구 정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