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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면 우분연료화 시설 철회하라”

반대대책위, 고산농협 앞에서 시위

[완주신문]비봉면 우분연료화시설 설치 반대대책위원회가 24일 고산농협 앞에서 우분연료화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대책위와 비봉면 주민 50여명은 이날 오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해당 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고산농협 앞에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우분연료화 시설이 설치될 경우 악취와 소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매일 90톤의 우분을 이용해 연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62.7톤의 오폐수가 발생하고 생산된 32톤의 연료를 운반하는 차량이 운행하게 된다.

 

대책위는 “완주군과 고산농협은 비봉면 백도리 우분연료화 시설 설치를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고산농협은 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산농협 관계자는 “축산 분뇨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돼 추진한 사업이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