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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만든 간식 공공기관 선물

[완주신문]지역의 청소년들이 직접 간식을 만들어 주민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제공해 감동을 주었다.

 

22일 완주군청소년수련관에 따르면 청소년 10여명은 이틀 전에 수련관에 모여서 도넛팝시클과 딸기 수제청 등 어른들이 좋아할 간식을 만들어 완주소방서와 삼례파출소, 삼례119안전센터에 직접 전달했다.

 

 

이들 청소년은 “더운 날씨에 군민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간식을 만들어 드리게 됐다”며 “격무에 작은 위인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요리를 통해 자기개발과 진로탐색을 해온 ‘요리조리 COOK’ 프로그램 참여자들로, 올해는 ‘홈 디저트 만들기’ 라는 주제로 매주 토요일 오후에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들의 간식 제공은 지난 해 한별고 3학년을 대상으로 ‘수능 응원 간식 나눔 활동’에 이어 두 번째이기도 하다.

 

간식을 전달 받은 완주소방서의 한 소방관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간식을 받으니 너무 고맙고 눈물이 날 지경”이라며 “우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수련관의 한 청소년은 “우리가 만든 간식을 직접 전달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소방서와 파출소, 119안전센터에 가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며 “앞으로도 요리 활동을 통한 간식 나눔 활동을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뿌듯함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