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화산한우영농조합법인이 축산 농가들의 생산 안정을 위해 사료값을 1포대 당 1000원씩 인하했다.
최근 산업전반의 물가인상으로 사료 또한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화산조합의 이 같은 결정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전년대비 현재 사료값은 30%정도 인상됐다. 이에 축산 농가들은 생산비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앞으로도 사료가격 이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조합은 월 1200톤의 사료를 농가에게 공급한다. 사료 25kg 한포 당 1000원(kg당40원)을 인하했기에 농가들은 매달 4800만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조합에서 판매하는 사료는 이곳 조합원이 아니어도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조합 관계자는 “축산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료값”이라며, “사료 원료 대부분은 수입 곡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수입 곡물의 가격 상승은 자연스레 사료값 인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 등으로 모두 어려운 이때 조합에서 마진 없이 사료를 공급해 조금이나마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산한우영농조합은 33년 역사를 가진 조합으로 화산면이 전국 최다 한우 사육지가 되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조합에는 180농가가 참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