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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스스로 문제 해결 못해”

완주·전주 통합 추진협회 발족

[완주신문]완주군은 지역경제 악화와 재정자립도 추락 등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완주전주통합추진협의회 발족준비위원회(공동대표 마완식)는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주·전주 통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발족준비위원 10여명은 모두 완주에 거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천년고도의 역사적인 문화를 고찰하고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회고해 보면 1935년 일제의 강제에 의해 분리된 전주와 완주의 구심점을 퇴고시켰다”면서 “이제는 시군 간 상생의 발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행안부도 통합시에는 균형 발전의 인센티브를 지원해 주며, 이에 여러 가지 경제적인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이라며, “창원·청주시도 통합해 엄청난 발전을 했으며 40만 인구가 지금은 80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발족준비위는 “완주군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완주군을 살리기 위해서는 외부적인 수혈 밖에 없는 실정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완주군) 내부적인 노력으로는 큰 장벽을 넘을 수 없게 된 것”이라며, “완주군민이 통합의 열쇠를 제대로 활용해 완주를 살리고 스스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결단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전주시에 △통합시청사 완주 이전 △통합시 의장 완주군의원 중 선출 △세금 동일 △농업발전기금으로 1년에 500억원 씩 4년간 2000억원 지급 △학교교육 평준화로 성적 향상 △농촌 지가 상승 △기업 유치로 완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