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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국영석·송지용 공천 배제 사유 거론

완주군수 토론회서 갑질과 도박 의혹 제기

[완주신문]더불어민주당 유희태 완주군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국영석, 송지용 후보의 민주당 공천 배재 사유를 거론했다.

 

19일 전주방송에서 개최한 완주군수 후보 토론회서 유희태 후보는 관련 기사를 피켓으로 만들어 두 후보에게 질문했다.

 

먼저 유희태 후보는 송지용 후보에게 지난해말 논란이 된 갑질 의혹에 대해 “직원을 복종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이 행동으로 나온 것 아닌가”라며,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다”고 물었다.

 

송지용 후보는 “이유가 어쨌든 간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전북도민과 완주군민들을 걱정시켜 죄송하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성실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유희태 후보는 “민주당 공천기준에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분명히 나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희태 후보는 국영석 후보에게 2015년 토론회 허위발언으로 인한 벌금 80만원과 2018년 음주운전으로 인한 벌금 처벌에 대해 거론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된 도박 의혹 사진도 피켓을 이용해 보여주며, “본인이냐”고 물어 확인했다.

 

이어 “이번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는 도덕성을 많이 봤다”며, “거기에 대해서 문제가 돼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영석 후보는 “군수가 되기 위해서 더 분발하라는 유희태 후보의 지적과 충고에 대해 감사하다”며, “상갓집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그들의 꼬임에 빠졌던 상황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영석, 송지용 후보는 그간 이뤄진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퉈왔으나 도박과 갑질 의혹이 제기되며,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됐다. 이들은 이러한 민주당 결정에 반발해 유권자들에게 직접 선택을 받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