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인터뷰]송지용 완주군수 출마예정자

“지역경제 순환에 모든 답이 있다”

[완주신문]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들의 분야별 공약이 하나씩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완주군의 경우 환경문제 등 직면한 현안 해결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완주신문과 번영로TV에서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들을 만나 현안에 대한 입장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보도는 인터뷰 순서대로 진행한다.<편집자주>

 

▲ 완주군 환경참사로 불리는 비봉면 보은매립장 폐기물이 아직까지 해결이 안 되고 있다. 해법을 두고 논란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과 당선이 되면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
- 완주군 세금만으로 처리할 수 없다. 국비든 도비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만약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받을 경우 전체 처리비용의 15%만 완주군에서 부담할 수 있다. 익산시 낭산면 사례에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아울러 이곳에 불법 폐기물이 매립된 시작부터 재검토해야 한다. 그래야 이런 사태의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 완주군에서 야심차게 진행해온 테크노2산단과 농공단지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미분양이 예상된다. 분양이 빨리 안 될 경우 장기적으로 완주군 재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은?
- 행정에서 분양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기업 유치를 위해서 행정이 부담을 안고서라도 도전해야한다. 아울러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을 통해 연계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역순환 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 완주군 일인당 생산량이 전북의 대표 도시 전주보다 높다. 이러한 잠재력을 지역경제 선순환에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이 과거에는 전국 첫모델로 경쟁자가 없어 블루오션의 여건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기존과 달라진 환경으로 이제 더이상 독점적인 지위를 잃게 됐다. 타지자체 로컬푸드와 경쟁해야 하는데, 내홍까지 장기화되며 대외적 이미지까지 훼손된 현재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 지역경제 순환의 한축에 로컬푸드를 넣어야 한다. 로컬푸드만 독립적으로 바라보면 안된다. 지역경제의 순환이라는 큰 틀 안에 로컬푸드는 중요한 분야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요즘 시대에 맞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제는 타지역이 로컬푸드를 더 잘하고 있다. 변한 환경과 소비자 욕구에 맞는 방식으로 혁신이 절실하다.

 

▲ 민선6, 7기 박성일 군수는 ‘15만 자족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삼봉신도시, 운곡지구, 산업단지 등을 개발하고, 동시에 수소도시, 문화도시를 추진해 왔다. 다양한 성과도 있지만 과거 로컬푸드1번지라는 대표 브랜드가 이제는 희미해졌다. 이에 완주군 대표 브랜드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의견은?
- 중요한 것은 대표 브랜드보다 현재 시도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야한다. 이를 위해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가 우선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 완주군에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있고 지방의정연수센터가 있다. 본인의 도의회 의정활동의 성과이기도 하다. 이러한 노력이 급변하는 시대에서 완주군의 경쟁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