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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오투그란데 입구 도로 축소 “왜?”

완주군, 보행자 안전 민원 때문에

[완주신문]백제예술대학교 맞은편 봉동오투그란데 입구 도로가 지난해 가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축소됐다.

 

이를 두고 비봉면으로 넘어다니는 운전자들에게서 갑작스레 차선 하나가 아파트 진입로로 바뀌어 당황스럽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비봉면 주민 A씨는 “일 때문에 익산을 자주 다니는데, 이곳을 지날 때 관련 표지판도 없이 갑자기 2차선이 사라져 놀란 적이 여러번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이곳에는 도로에 차선이 줄어든다는 표시만 돼 있을 뿐 관련 표지판 등은 없다.

 

반면, 오투그란데 주민들은 차선 축소로 자동차들이 감속운행을 하게 돼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해당 아파트 주민 B씨는 “평소 이곳을 지나다니는 차량들이 과속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특히 교차로 위치가 고개 최상단이라서 보행자뿐만 아니라 맞은편 좌회전 차량 등이 안보여 사고 위험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완주군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아파트 학부모들의 안전 관련 민원이 많았다”면서 “이러한 민원을 반영해 지난해 차선을 축소해 감속운행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 흐름 등에 대해서도 경찰과 논의후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