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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면 말골재 악취 사라진다

완주군 매도 확약서 작성
9월 감평으로 매입가 결정

[완주신문]운주면 말골재를 지날 때 코를 찌르던 악취가 사라질 전망이다.

 

완주군이 운주면 장선리 690일원에 위치한 돼지농장을 매입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9810㎡ 면적에 사육규모는 2700두다.

 

먼저 지난 3월 1일 완주군은 농장주와 돈사 매도 확약서를 작성했다. 매도금액은 오는 9월 실시될 감정평가로 결정된다. 매입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지난 17일까지 넉달간 실시됐다.

 

완주군은 해당 돈사가 운주면 초입에 위치해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고 악취 발생으로 근본적 제거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에서 매입·철거 후 주거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인근 터널공사도 큰 영향을 미쳤다.

 

주민들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말골재 터널 공사에 돈사 편입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당시 이장협의회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위원회, 운주농협 조합원 등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돈사가 터널 공사에 편입될 수 있도록 활동했으며, 운주면 22개 마을에서 약 63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아울러 대책위는 “돈사가 폐쇄되거나 이전되지 않고는 운주면 발전이 어렵다”며, “악취 개선을 위한 돈사 이전은 운주의 숙원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30여년전부터 운영 중인 이곳 돈사는 폐업 보상이나 이전 예상비용은 50억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