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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3000만 방문객 시대 '기대'

작년 방문객 2239만명..전북최고 증가율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최고 여행지 '핫플레이스'로 방문객 ‘껑충’

[완주신문]완주군이 핫플레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관광특화 빅데이터 통계 발표에 완주신문은 객관성을 더한 통신·금융·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 분석 결과치인 완주의 지난 1년을 되짚어봤다.

 

최근 완주군은 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완주군 총 방문객은 2239만67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제, 완주신문이 지난 1년 완주를 분석한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방문객이 몰리면서 덩달아 완주군의 인기 관광지인 대둔산, 고산자연휴양림, 모악산, 송광사‧오성마을, 삼례문화예술촌 등이 MZ세대들의 색다른 로컬체험여행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완주군 MZ세대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액티비티체험 프로그램들이 연일 완판되는 것도 특별한 비결중의 하나로 뽑힌다.

 

여행업계의 감성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완주군은 단순 여행이나 스포츠레저 활동의 틀을 벗어나 건강한 문화와 운동을 즐기는 MZ세대들의 시선에 맞춘 새로운 방식의 여행 모델을 도입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희태 군수 취임이후 완주의 문화유산을 감성으로 솔직하게 담아낸 콘텐츠 개발이 한 몫 했다는 평가도 있다. 로컬체험여행 상품명부터 젊은 감각의 아이디어들이 인기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문화와 자연의 조화로움 돋보인 완주

 

특히 대둔산 삼선계단은 SNS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으면서 최근엔 MBC 인기예능 '나 혼자 산다'까지 촬영이 이어졌다.

 

SNS엔 ‘대둔산 태극산행’을 시작으로 오성한옥마을에서 즐기는 ‘힐링요가 트립’, ‘완전한 주당들의 가을, 완주 트레킹’이란 주제로 구이저수지 둘레길,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서 칵테일 제조 체험과 잔디밭 술크닉까지 최고 여행지로 각광받으면서 지역 경기까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1위를 차지한 대둔산은 완주군이 13년 만에 ‘대둔산축제’를 부활시켜 성공적으로 치러냈으며, 12월에는 곶감축제를 여는 등 연중 관광객을 유입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 혼자 산다' 대둔산 방영 효과, 탐방객 ‘껑충’

이외에도 삼례문화예술촌 주차장 확보로 ITX열차 정차, 테마형 관광열차 유치, 대표축제인 와일드&로컬푸드축제를 비롯한 지역축제 활성화, 전국 파크골프대회 등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도 방문객 유입을 견인했다.

 

더군다나 2027년 1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카톨릭 세계청소년대회'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완주 방문설'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완주군에 교황 방문 가능성 있다"

 

이서면 남계리유적지(초남이성지) 일원에서 발굴된 국내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 유해와 유물 발굴지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맥락에서 나온 발언으로 완주가 성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완주군 입장에선 고무적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분석 결과 예상치 못한 방문객 증가율은 전년 대비 전북 평균 방문객 증가율은 평균 1.4%에 그쳤지만, 완주군은 무려 8%로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에 이은 도내 네번째로 이 같은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안에 전주시에 이은 2위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한국관광 데이터 랩에서 활용하고 있는 완주 방문자는 거주, 통근, 통학 등 '일상생활권'을 벗어나 관광 등의 목적으로 머무른 사람을 통계로 잡고 있다. 

 

'일상생활권'을 풀어 쓰면 하루 4시간 이상, 10일 이상 체류한 거주, 통근, 통학 등 '일상생활인구'를 제외한 통계라는 뜻이다. 따라서 통계에 객관성을 더하고 있다.

이번 통계에서 완주군은 외국인 유입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말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에서 발표한 외국인 택시 호출 이용량에서도 BTS 화보집 촬영지인 소양오성한옥마을(아원고택)이 1위를 차지했다. MZ세대들의 여행 핫플레이스 ‘완주’ 

 

지난해 11월30일 기준 완주군의 총 인구는 9만7605명(외국인 포함시 10만2001명)이다. 올해안에 인구 10만명 달성을 위해 기업유치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전원주택단지 5가구 이상에 대해서도 확대 지원책도 내놨다.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만경강 재해예방과 환경개선을 위한 치수·이수사업, 국토종주 자전거길 연장사업, 만경강 유역 자연·생태 환경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스포츠·관광 중심도시를 위해 완주관광체육마케팅센터를 활성화해 테마관광상품 발굴과 축구메카 완주, 파크골프 육성 등은 실제 완주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맡고 있다. 


군은 올해 3000만 방문객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군에 2239만 명이 다녀가고, 외국인들의 관심도 이어진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며 “완주관광체육마케팅 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 협력체계를 공고히해 테마 관광상품 발굴, 스포츠 산업 육성,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3000만 방문객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