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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통합 이후 부정적 경험 많아”

6월 독자모임서 완주·전주 통합 토론
대주코레스 화재 후 주민 불만 폭증

[완주신문]본지 독자모임에서 완주·전주 통합이 논의됐으나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독자들은 ▲정치인들의 치적으로 활용된다 ▲1인당 예산 완주가 전주보다 훨씬 높다 ▲완주군민들은 통합에 관심이 없다 ▲통합 시 인근 타지자체 소멸이 가속화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특히, 익산군과 이리시 통합 사례가 거론되며, “통합으로 인한 기대효과가 별로 없었다”며, “익산군 지역은 더 낙후되고 장점마을 사태 등 환경참사들이 여러번 발생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인근 지자체의 통합으로 인한 부정적인 경험들이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완주군민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에 독자들은 “곧 완주군 인구가 1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완주시 승격으로 방향을 잡는 게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대주코레스 화재 이후 주민 불만 폭증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지난 4월 27일 발생한 대주코레스 화재로 공장주변 아파트 등 주택 밀집지역으로 재가 날아들어 주민들의 차량과 건물이 오염되는 일이 있었다.

 

이에 주민들은 주택가와 학교 가까이 제조업체가 들어온 것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쳤다.

 

모진희 독자는 “연구시설용지라서 연구시설과 함께 있으면 제조시설도 함께 들어올 수 있도록 관련 조례가 변경돼 가능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24시간 가동되는 공장으로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화재 당시 완주군에서 주민보다는 해당기업 지원에만 관심이 있다며 주민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송미나 독자는 “이런 심각한 사안을 알지 못했다”며, “완주신문에서 이런 내용을 취재해서 보도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