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과 질병관리청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6~11월,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드기 물림 주의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며, 쯔쯔가무시증은 10~11월, SFTS는 6~10월 중 집중 발생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최근 3년간 발생 및 사망 동향은 아래와 같다. 발생 동향을 보면 쯔쯔가무시증는 지속 증가추세이며, SFTS는 2021년에 감소하였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두 질병의 사망 동향 역시 발생 동향과 동일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SFTS는 올해 1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명이 사망했을 만큼 높은 치명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농작업의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2022년 기준으로 쯔쯔가무시증은 53.1%, SFTS는 50.8%가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농업인은 농작업 및 텃밭 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과 질병관리청이 권고하는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이 국내 토마토 농가에 큰 피해를 끼치는 풋마름병균의 유전체 정보를 해독했다고 밝혔다. 풋마름병균은 온대, 아열대, 열대 지역에서 두루 관찰되는 유전체로 4계절이 뚜렷한 국내 온대에서는 제4생물형*이 많고, 연교차가 적으며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제3생물형이 대부분이다. *생물형(Biovar) 세균인 풋마름병에서 생화학적 분류로 아종(Subspecies)의 하위 계급 풋마름병은 토마토, 감자, 가지 등 가지과 작물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되면 작물이 푸른 상태로 시들고 결국 식물체가 말라 죽는다.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수확 시기에 최대 90%까지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다. 가장 좋은 병 예방법은 풋마름병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지만, 토마토 품종의 유전적 다양성이 부족하고 풋마름병 저항성 품종도 한정돼 있다. 현재 국내에선 토마토 대부분을 온실 등 대규모 밀폐시설에서 재배하고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풋마름병이 발생할 수 있다. 농진청은 전국에서 수집한 균주 중 하나(전남 보성)를 분석한 결과, 풋마름병균 유전자 수가 총 5356개인 것을 확인했다. 이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수집해 최초 분석한 풋마름병 표준 균주의
[완주신문]완주군이 젊고 유능한 인력을 육성·발굴해 농업의 미래 성장을 이루기 위한 ‘2024년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편입 대상자를 모집한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은 산업기능요원 제도와 연계해 본인의 영농기반에서 영농활동을 하는 제도로, 영농기술 전수 등을 통해 농촌 정착의욕을 고취시킨다. 신청자격은 2024년 후계농업경영인 신청을 희망하는 자 또는 후계농업경영인으로 기 선정 된 자로서, 병역판정검사를 이미 받은 자 또는 금년도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중 2024년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희망하는 자이다. 복무기간은 현역 입영대상자는 34개월,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보충역은 23개월 의무종사 한다. 교육기관(전문대, 대학,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있는 자와 휴학 중인 자는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을 신청할 수 없다. 다만,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자 중 산업기능요원 편입희망 연도에 졸업 할 수 있는 자, 야간학교에 재학 중인 자로서 본인의 영농사업장에서 통학·통근하고 있는 자, 방송통신에 의한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자는 신청 가능하다.
[완주신문]완주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지도사업 육성 거점센터로 선정되면서 전북 대표 모델로 육성될 예정이다. 14일 완주군은 농촌진흥청의 농촌지도사업 육성 거점센터로 완주군 농업기술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각 도별 1곳, 부산광역시를 포함해 최종 10개 시군 센터가 선정됐으며, 전북에서는 완주군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농촌지도사업 거점센터는 농촌진흥청-도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의 상호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특화된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거점센터는 사업기획, 교육·컨설팅 등 공동 참여형 전략적 지도사업을 맡게 된다. 완주군은 ‘기후변화 대응 W-허브 혁신모델 구축’과 관련한 농촌지도 사업을 신청해 호평을 받았다.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은 농업의 출구전략으로 정책·기술·재원 연계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 최근 10년간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완주가 거점센터로 적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농촌진흥청과 농생명 연구기관들과 연계해 미래 농업을 선도할 새로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역농업 발전 모델 구축이 가능한 점이 주목받았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완주 농산
[완주신문]완주군이 농촌 치유농장을 활성화하고 있다. 13일 완주군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농촌치유활성화 교육을 용진 꿈드림농장과 화산 에버팜 농장에서 추진했다고 밝혔다. 지난 3~4월 진행된 농촌치유활성화 교육에 참여했던 15명의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은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시연을 통해 치유농장 상황에 맞게 특색화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문역량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1일차에는 전문강사의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 시연과 2일차에는 에버팜 대표의 ▲오감사용 치유프로그램 실습으로 진행됐다. 특히, 레몬나무를 활용해 감각자극과 기억력 등을 자극하는 인지건강 및 육체활동을 증진시키는 내용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2일차 프로그램 시연은 에버팜농장에서 진행됐으며, 티테라피 식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의 심신건강유지, 삶의 활력 증진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선보였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관내 치유농장의 활성화와 농장별 특색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다양한 역량강화 교육 지원 및 타 사회서비스 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화적이고 안전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의 필요성이
[완주신문]최근 월동 꿀벌이 사라지거나 세력이 약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작물 생산에 필요한 꿀벌 부족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부족한 꿀벌 대신 뒤영벌을 사용해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토마토 화분 매개에 주로 사용되는 뒤영벌이 최근에는 딸기 화분 매개에도 꾸준히 사용되면서 한 해 평균 2만2000여 벌통이 쓰이고 있다. 비닐 온실에 벌이 없으면 상품성 있는 딸기를 생산할 수 없어 꽃이 피는 10월 중순부터 벌통을 공급해 이듬해 4월까지 사용한다. 농진청이 딸기 주산지의 딸기 연구회, 작목회 회장 등 농업인 30여 명과 뒤영벌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비닐 온실에 투입된 벌무리(봉군) 세력이 2~3개월 이내에 약해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또한 벌무리 세력이 약해진 이후 조사 농가의 93%가 뒤영벌을 추가로 사용했으며, 사용한 뒤영벌은 약 4만6000통으로 나타났다. 뒤영벌 생산업체의 매출 추이를 보면 1~2월경 딸기 농가를 대상으로 한 매출이 평년보다 50% 이상 늘었으며, 2월에서 3월 초까지는 딸기 농가 수요가 공급량을 넘어 일시적으로 품귀현상도 있었다. 딸기 농가에서
[완주신문]완주군이 로컬푸드의 기획생산 체계 일원화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재)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와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으로 다소 이원화된 로컬푸드 기획생산 체제를 일원화해 기획생산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 기획생산은 농가 조직화를 통해 관계시장의 수요를 예측하고, 생산량을 조정하는 것을 말하는데, 로컬푸드의 핵심요소로 꼽힌다. 그동안 완주군은 엽채류, 과채류, 구근류 등의 기획생산을 통해 다품목 생산과 공급이 지속가능하도록 하면서 로컬푸드의 성공을 이끌어왔다. 완주군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로컬푸드 생산의 품질관리와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기획생산 실무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유희태 군수의 로컬푸드 활성화 공약사업 일환으로 ‘기획생산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으며 탄력을 받았다. 지난 5월부터 (재)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와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간 4명의 구성원으로 조직된 TF팀은 약 1300여 생산 농가를 권역별로 나눠 기획생산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를 통해 로컬푸드 농가와 시기별, 품목별 생산·출하계획을 협의하며 소비자 수요에 기초한 물량 확보를
[완주신문]완주군 일자리지원센터가 주최한 ‘내일잡고(JOB-Go)!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 교복입은 학생부터 청년, 중장년까지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취업의 열정을 확인했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일자리지원센터는 최근 봉동읍 둔산공원에서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은 시작 직후 무더위 속에서도 300여명의 인파가 일시에 몰려 금세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참여업체에서 진행된 현장면접을 받고자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긴 대기줄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200여명이 현장면접에 참여했으며, 현장면접자를 포함해 추후 2차 면접을 거쳐 126명 정도가 채용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다. 참가자들은 구직등록 및 상담, 이력서 컨설팅, 퍼스널컬러 등 구직활동을 위한 부대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직・간접참여업체 34개사의 구직정보가 담긴 게시판을 꼼꼼히 살피며 메모 하는 등 코로나로 위축 됐던 고용 시장의 활성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강명완 지역활력과장은 “이번 행사가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구직자들의 취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취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
[완주신문]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유희태 군수와 서남용 군의회 의장,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참여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 행사’를 갖고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17명 입국 환영식이 개최됐다. 9일 열린 환영행사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장구춤을 선보였으며 환영인사와 기념촬영에 이어 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계절근로자 체류 교육(전주출입국)’, ‘범죄예방교육(완주경찰서)’ 교육 등이 병행됐다. 이들은 완주지역 내 8농가에 배치돼 양파, 베리, 조경수 등 5개월간 농촌 일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단체장까지 직접 나와 환대하고 이탈방지와 농가적응을 위한 교육, 농가매칭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완주 시스템을 크게 반기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완주군은 또 2차로 오는 7월 초까지 필리핀(미나시) 계절근로자 7명이 추가로 입국하는 대로 3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계절 근로자 사업도 병행 추진해 이달 말경에 16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추가 입국하는 등 바쁜 영농철 숨통을 트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한국어 학당을 운영하는 한편 농가의 애로사항을
[완주신문]완주군이 서울시 강동구 어린이집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팸투어’를 진행했다. 8일 (재)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협약을 맺고 있는 강동구 공공급식센터 관계자 및 어린이집 학부모 30여명을 초청해 로컬푸드 산지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로컬푸드 직매장 장보기 체험 ▲지역산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 체험 ▲농산물 안전성 검사 시설 견학(완주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수확 및 요리 체험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 현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완주군과 강동구는 2017년 전국 최초로 ‘도농상생 공공급식 협약’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강동구 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 200여 곳에 완주산 로컬푸드 식재료를 공급해오고 있다. 송미경 경제식품과장은 “이번 행사는 강동구 공공급식 이용자와 산지농가 간 상호교류로 지역산 식재료에 대한 신뢰감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농교류를 확대해 공공먹거리에 대한 신뢰 확보 및 도농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원예작물 시설의 환경 관리와 작물별 수경재배 기술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파프리카의 경우, 7~8월 고랭지가 아닌 평지 온실에서 재배하려면 환경 관리와 함께 배양액 농도를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펄라이트 배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여름철 평지 온실에서 펄라이트를 활용해 파프리카를 재배할 때 알맞은 배양액 농도를 제시했다. 펄라이트는 진주암을 가열해 만든 배지 재료로 물 빠짐과 공기가 잘 통하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농가에서 많이 재배하는 ‘시로코(붉은색)’, ‘볼란테(노란색)’ 2품종을 5월과 6월 펄라이트 배지에 아주심기(정식)하고, 배양액 전기전도도(EC)를 3수준(2.0~2.5, 3.0~3.5, 4.0~4.5)으로 나눠 처리했다. 그 결과 식물 세력, 수확량과 경도(단단함) 면에서 배양액 농도를 2.0~2.5로 조절하는 것이 유리함을 밝혔다. 아주심기 직후와 뿌리내리는 시기(활착기), 열매 달리는 시기(착과기)에는 배양액 농도(전기전도도)를 2.5로 공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영양생장기, 열매 커지는 시기(비대기)에는 배양액 농도(전기전도도)를 2.5에서 2.0으로 단계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