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행동은 비장하게, 때로는 익살맞게, 대담하게, 집단적으로 또는 개별적으로 목적과 수단을 분리하지 않아야 한다. 상호부조론. 참 착하고 희망적이다. 다윈의 ‘종의 기원’이 발표되었을 때 인류는 생존경쟁과 적자생존이 삶의 법칙인가 보다고 생각했다. 아나키스트 이론가 프로포트킨은 자연도태설을 비판하면서 진보를 이끄는 힘 인류 문명을 이끈 힘은 우성인자, 엘리트들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와 협력에 기초한 상호부조라며 동물과 인간의 사회성을 강조한다. 그러니까 인류는 상호투쟁으로 발전하는 게 아니라 생존경쟁과 상호부조의 원리가 병행됐다는 것을 말하는 거다. 진화의 단계가 올라갈수록, 고등동물일수록 본능이 아니라 사회적 집단생활의 이점을 잃지 않고 개체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개체의 다양성과 고유의 집단 특성을 공유하는 것이다. 중세의 촌락공동체나 길드들 그리고 두레와 같은 자발적인 인간들이 상호원조와 지원, 소비와 생산을 위해 연합체를 구성했었고 근대사회로 넘어오면서 노동조합이 그와 유사한 형태를 띤다. ‘인간은 서로 돕는 존재이고 또 그렇기 때문에 생존과 진보에도 유리하다.’ 내 부모가 힘들게 살아온 것처럼 똑같이 살고 싶지 않다. 극소수의 부자들을 위
[완주신문]검찰 개혁중 수사권, 기소권, 경찰과 분할 조정, 공수처 설치도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변호사 자격시험 선발제도, 검사, 판사 임용 방식도 바꿔야 한다. 조선시대부터 오늘까지 이 나라 학생들의 공부는 대부분 공무원 시험이 목표고 절대적이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각종 자격고시, 공무원 시험 등 모든 학습 방향이 공무원 되는 학습으로 귀결돼 왔다. 이것이 사람들에게 ‘고시 합격도 못했으면서’라는 인식이 고착돼 오고, 나아가 창의성 있는 교육 저해로 1등 국가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미래 발전은 관료화 되는 학습에 있는 것이 아님은 누구나 인식할 것이다. 법무부, 교육부는 물론이고 범정부 차원에서 논의를 거쳐 아래와 같은 제도로 법을 정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몇가지를 아래 정리했다. 1. 경찰의 힘이 과해 질 경우 이승만 정권 때 경찰권력 남용의 피해를 고려해야 한다. 2. 현대판 귀족 제도인 법과 전문대학을 없애고 학력, 전공 관계없이 누구나 변호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자. 3. 1년에 변호사 자격시험 합격자 수를 최소 1만명 이상으로 하자. 일정 점수 이상이면 모두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