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직장폐쇄로 진통을 앓고 있는 일진하이솔루스 노사 양측은 22일 오전 10시 봉동읍 현지 공장에서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자리를 함께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23일부터 예정된 갈등 해소를 위한 교섭에서 신속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서로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노조 측에서 금속노조 전북지부 유준 지부장과 일진하이솔루스지회 유휴창 지회장, 지회 간부 등 3명이 참석했으며, 사측에서는 윤영길 전무 등 2명이 함께 했다.
유희태 군수는 “노사 양측이 저마다의 입장은 있겠지만 큰 틀에서 일을 하면서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현안을 타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업이 하루빨리 노사 협상안을 타결해 기업은 생산성을 높여나가고 조합원은 신바람 나는 직장으로 복귀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직장폐쇄는 노사가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서로 양보하면서 교섭을 시작, 총력을 다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측도 이에 대해 “빠르게 교섭을 시작해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내일부터 노조 입장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교섭에 나설 테니 노조 측에서도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안을 갖고 고민해 달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