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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폐쇄 일진하이솔루스 차량 사고

노조 3인 전치 2주...직장폐쇄 철회 촉구

 

[완주신문]직장폐쇄로 파문이 일고 있는 수소탱크 생산 기업 일진하이솔루스 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4일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일진하이솔루스 과장이 운전하던 차량이 대체인력 진입을 감시하던 노조원 3인을 치었다. 다친 노조원 3인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2명은 입원 중이다.

 

이에 노조 측은 성명서를 통해 “가해자는 노조원들을 들이박고 현장 조합원들의 항의가 이어졌음에도 차량에서 내리지 않았고 결국 사측 임원이 대신 나와서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면서 “애초 이런 불미스러운 사태는 일진 자본의 불법적 직장폐쇄와 노조탄압이 없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은 지금이라도 불법적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노조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노조는 경찰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노조는 “경찰은 가해자가 노조 간부들을 들이박고 조합원들이 몰려 정문 앞에서 항의를 시작하자 ‘업무방해다’, ‘개인 교통사고다’, ‘적당히 해라’라고 주장하며 조합원들에 대해 해산명령을 방송했다”면서 “경찰의 반헌법적이고 편향적인 공권력 집행을 규탄하며 엄중한 처벌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노조의 주장과 현장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면서 “치우침 없이 사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