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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4년전 완주문화원 해명촉구 재조명

공무원이 나서 비리 무마 은폐 시도 논란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가 2018년 4월 완주문화원의 비리 의혹 해명을 촉구했던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치열해진 완주문화원장 선거로 4년전 제기됐던 횡령 등 비리 의혹 사건 결과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폭증하면서다.

 

당시 유희태 군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대후보인 박성일 전 완주군수를 향해 “완주군청은 2년 연속 압수수색과 문화원비리 사건에도 은폐에 급급했다”면서 “군수는 스스로 부끄러운 점이 없다는 것을 군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행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끌어야 할 군수 업무에 실망감을 금할 길이 없다”며, “박 군수는 지금이라도 이 모든 것을 군민에게 떳떳하게 해명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주MBC는 2018년 3월 9일 방송을 통해 ‘완주문화원 횡령, 군청은 무마’라는 뉴스를 내보냈다.

 

해당 보도에는 당시 완주군 관계자의 “문화원 직원들에게 이게 시끄러운 측면이 있으니 조용히 있어야 된다”며, “밖으로 너무 시끄럽게 떠들지 않게 됐으면 좋겠다. 그러니 니가 입단속을 좀 하고”라는 육성이 그대로 전달됐다.

 

공무원의 문제 은폐 시도가 들킨 것으로 해석된다.

 

심지어 완주군 공무원이 완주문화원 직원에게 “야, 너 앞으로 (사무실에서 나 보면) 일어나서 이 앞으로 나와라. 앉아 있으면 죽는다. 알았어?”라는 폭언까지 방송에 나갔다.

 

유희태 군수는 당시 이러한 행태에 대해 격분하고 당시 행정 수장이었던 박성일 전 완주군수에게 행정의 은폐 시도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에 향후 완주군이 문화원에서 촉발된 논란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