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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통합 주장에 뿔난 완주군민들

애향운동본부, “원론적으로 통합 반대”

완주군애향운동본부(본부장 정완철)가 25일 전주시장의 일방적인 완주전주 통합 밀어붙이기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이들은 완주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으로 몰아가는 식의 통합을 거론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완주군애향운동본부는 ‘우범기 전주시장은 완주전주 통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는 성명서를 통해 “우범기 시장이 최근에 일방적으로 완주전주 통합을 외치고 있다”며, “많은 군민은 ‘막말과 폭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우 시장이 통합 이슈를 발판 삼아 정치적인 곤경에서 벗어나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은 전적으로 완주군민의 뜻에 달려 있음에도 우 시장은 완주군민의 의견은 철저히 패싱 하는 등 완전히 우롱하고 있다”며, “심지어 이달 초 시청 간부회의에서는 ‘전주시정을 운영할 때 완주가 다른 지자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함께 갈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마치 통합시장이라도 되는 듯 통합 준비를 지시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완주군애향운동본부는 “전주시는 그동안 완주군과 협의는커녕 단 한 마디의 의사 타진조차 없었다”며 “우 시장의 통합 밀어붙이기는 완주군민 입장에서 보면 막말과 폭언에 가까운 또 다른 폭거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규탄했다.

 

기자회견 후 본부 관계자는 “본부는 기본적으로 통합에 대한 반대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전주 통합은 그동안 1997년과 2009년, 2013년 세 차례나 무산됐다. 모두 일방적인 정치적 논리로 밀어붙이려다 완주군민들의 성난 민심의 벽에 부딪혀 실패한 사례들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