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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심정지 환자 극적 소생

경천저수지 수상스키 선착장

[완주신문]폭염 속에서도 119구급대원들이 심정지 환자를 살렸다.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화산면 운제리 소재 수상스키 선착장에서 4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려져 주변 지인들에 의해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출동한 완주소방서 화산119지역대 구급대(소방교 소재만, 소방사 최민주)는 현장에 도착해 환자를 살펴보니, 환자는 의식, 맥박,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현장에서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곧 환자를 인계받아 즉시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산소공급 등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했다.

 

약 2분여 만에 환자는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맥박, 호흡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환자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덕규 서장은 “폭염 속에서도 목격자와 구급대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군민 모두가 심폐소생술(CPR) 요령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숙지하고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심정지 환자는 골든타임 4분 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피가 뇌로 전달되지 못해 뇌세포의 손상 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면 의식을 확인하고 119신고ㆍ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한 후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을 지속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