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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의집 비빔밥 전달

[완주신문]완주군 청소년들이 고사리 손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인근 파출소에 전달하는 등 작지만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해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서면에 있는 이서청소년문화의집 동네방네해피투게더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묻지마 간식배달 더(The) 나눔’에 참여한 12명의 청소년들은 이서지역에서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지역사회 나눔 요리활동’의 일환으로 만든 비빔밥을 지난 4일 이서파출소에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다시 문을 연 이서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주말에 청소년들의 요리활동으로 분주했다. 

 

4월부터 시작된 요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그동안 배운 실력을 맘껏 뽐냈다. 비빔밥에 들어갈 당근과 콩나물 등 여러 재료를 각자 조리하고 다시 한자리에 모여 그릇에 담았다.

 

첫 배달지는 이서파출소로, 점심 식사시간에 맞춰 이서파출소에 비빔밥을 전달하는 것으로 이날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은 앞으로 2주에 한번 지역에서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간식을 배달 할 예정이다.

 

이어 활동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지역을 위해 힘들게 일하시는 어른들에게 내가 만든 음식을 나누어 줄 수 있어서 보람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청소년들의 작지만 귀한 선행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청소년들이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의 미래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봉사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서청소년문화의집은 이서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의 자원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체험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문화적 감수성과 공동체성을 기르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동네방네 해피투게더’ 프로그램은 이서지역 초·중학생 55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중순부터 오는 7월 25일까지 4개월 동안 ‘빙등재와 함께하는 환경보호 꿈틀꿈틀’, ‘유스 카페 수다롱’, 꿀잼 ‘하나 더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