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국영석, 유희태 완주군수 후보가 서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국영석 후보는 유희태 후보의 고리 대부업체 수십만주 주식보유 논란과 관련해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 28억원의 형성과정과 대부업을 통한 수익 등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국영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유희태 후보는 지난 25일 오전 여성단체의 고리사채 논란 해명 촉구와 이날 저녁에 열린 KBS후보자 토론에서 국영석 후보의 주식보유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며 “마지못해 26일 기자의 질문이 이어지자 약 20년 전 처제와 동서가 대부업체를 설립할 때 2억8500만원을 출자하고 주식 57만주를 받았고 대부업체 웰컴론은 합법적 회사로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금융회사라고 해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희태 후보는 아직 28억원에 대한 재산형성 과정과 주식 보유 당시 유희태 후보가 국책 은행에 근무했는지, 투자 수익, 투자금 자금 출처 등에 대한 해명이 없는 것은 완주군민을 무시하는 행위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영석 선대위는 “결혼 후 형성된 재산은 법적으로 부부 공동재산으로 추정하는 점을 고려할 때 처제와 동서가 대부업체를 설립할 당시 수십만주 주식 출자에 들어간 수억원에 대한 자금 출처도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떳떳하다면 고리대부업체 논란에 대한 한 점 부끄럼 없는 해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유희태 후보 측도 국영석 후보의 상습도박 등에 대한 모든 의혹을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유희태 후보 선대위는 ▲국 후보가 2000년대 초반 도박 관련 내용으로 법적 처벌을 받은 바 있는지 ▲언론에 공개된 도박을 하고 있는 사진 속 현장이 본인의 유일무이한 도박 행위인지 ▲현재까지 형사처벌을 받은 전과가 모두 몇 건인지 ▲100만원 미만 벌금 전과까지 모두 공개할 수 있는지 등의 사항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유 후보 선대위는 “국영석 후보는 일반인과 달리 군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공직선거에 출마한 공인으로서 도덕성 검증은 필수적이다”면서 “도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가 전과 기록이기 때문에 군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도 국 후보는 최근 수면위로 올라온 상습도박 혐의 및 각종 도덕적 문제와 관련해 한 치의 숨김없이 군민들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