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송지용 완주군수 후보가 만경강에 대해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일 송지용 후보는 “앞으로 관광은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며 도보여행이 관광의 주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생태관광”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에 따르면 생태관광의 지향점은 ‘자연 그대로’다. 개발과 생태는 함께할 수 없기에 개발에 중점을 둔다면 생태환경은 파괴될 것이라고.
이에 송지용 후보는 “생태환경을 지키고 우리 후손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자연 그대로 놔두어야 한다”며, “가능하면 동상 발원지부터 삼례 해전습지까지의 생태환경이 보존될 수 있도록 야생동물보호구역이나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지금의 환경이 더 훼손되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을 위한 시설은 가급적 최소화하고 지역의 유휴시설을 활용하며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어쩔 수 없이 편의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면 새로운 시설물이 자연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송지용 후보는 “완주는 로컬푸드가 시작된 곳”이라며, “이러한 강점을 살려 완주에서 나는 재료로 완주 사람이 건강하게 만든 밥상을 제공해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를 선순환 시키는 한 축이 생태관광”이라며, “주민과 관광객의 관계 맺음을 통해 도시와 지역이 연결돼 지역에 긍정적인 ‘관계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관계인구의 증가는 지역소멸의 대안이다. 이를 위해서는 관광객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착한소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주민이 운영하는 농촌민박, 로컬푸드로 만든 밥상, 지역특산품 판매대 등을 갖추어서 관광객의 소비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송지용 후보는 “관광객의 착한소비를 통해 주민들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준비를 통해 ‘관계인구’를 증가시키고 지역경제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