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경천면 구재마을이 애완동물 화장장이 건립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마을 주민들은 대책회의를 열고 경천면 이장협의회에서 서명운동에 나섰다. 동시에 각 마을에서 화장장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이처럼 구재마을을 넘어 경천면 주민들은 관련 시설 설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동물화장장은 민가와 1km 정도의 거리제한만 있다”며, “해당 시설은 등록제로 조건만 맞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2년전 소양면 동물화장장의 경우 완주군이 패소했고 이서면도 반려동물 장례식장 관련해서 소송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 그곳도 조만간 화장장이 들어올 것 같다”며 “이렇게 될 경우 완주군에 이미 두 개가 있는데, 이를 우후죽순 식으로 계속 들어오게 해야 할지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2월 완주군은 2018년 불허가처분한 동물화장장에 대한 업체 측의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에 업체 측에서 동물화장장을 재추진해 현재 영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