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해빙기에 따른 건설 현장 공사가 재개되면서 용접·용단 불티에 따른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공사 현장은 불이 붙기 쉬운 가연성 자재가 많아 화재 발생 시 급격하게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우선 작업자는 용접·용단 작업 전 건축물 안전관리자에게 작업장소를 미리 공지해야 한다. 이후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감시자를 지정ㆍ배치하고 현장 위험성을 직접 확인한 후 물통, 건조사(마른모래), 소화기, 불티 등을 받는 불꽃받이나 방염시트 등을 비치해야 한다.
용접·용단 작업 중엔 가연성, 폭발성, 유독가스 발생이나 산소 부족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해야 하며, 용접 가스 실린더나 전기동력원 등은 밀폐 공간 외부의 안전한 곳에 배치해야 한다.
마지막으론 용접 중 남은 불씨가 화재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서 작업 후 작업장 주변에 불씨가 남아있는지 최소 30분 이상 확인해야 한다.
박덕규 완주소방서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공사 현장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현장 관계자·근로자는 평소 안전 수칙 매뉴얼을 숙지하고 화재감시와 안전 점검이 이뤄지도록 협조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