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시민이 뽑은 ‘2022년 2월의 좋은 기사’에 본지에서 보도한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분쟁’ 관련기사가 선정됐다.
14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완주신문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분쟁’ 연속 보도가 76.2%의 투표를 받아 2022년 2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민언련은 매달 좋은 기사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이달의 좋은 기사 심사위원회’와 회원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이 뽑은 좋은 기사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전북민언련 관계자는 “지역의 좋은 기사를 적극적으로 시민께 알리고 지역 언론이 타성에 젖은 기사, 시민과 유리된 기사를 쓰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시민들이 지역 언론에 관심을 갖는 만큼 지역 언론도 더욱 좋은 기사를 쓸 거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완주군 상관면에 한 업체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지역 주민들이 반대 운동에 나섰다. 지난해 전북환경청이 업체 측의 사업계획서를 반려한 적이 있음에도 지난해말 업체는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다시 제출했고, 지난달 3일 재신청도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전북민언련은 “하지만 주민들은 ‘업체 측이 언제 다시 재신청을 할지 모른다’며 불안해하고 있다”며, “완주신문이 이러한 불안감과 의료폐기물 소각장에 반대하는 이유 등 주민들의 입장을 연속 보도를 통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도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료 폐기물 소각장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있다는 점을 다루는 등 균형감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면서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집중한 보도였기에 이달의 좋은 기사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