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미얀마 민주 항쟁에 앞장서고 있는 판셀로 작가의 ‘봄의 혁명’이 출판됐다.
본 저서에는 저자인 판셀로가 쿠데타 이후 군부로부터 겪은 고초와 폭력을 담았으며 민심을 저버리고 무력을 통해 정권을 유지하려는 군 수뇌부의 행태를 고발했으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 과정도 담겼다.
이번 쿠데타는 민간정부를 분쇄하고 민주 세력을 말살하기 위해 사전에 기획된 반란이라고 말하면서 흉기를 사용한 친군부 시위대를 지원하여 혼란을 일으키는 등 여러 가지 공작을 했다고 열거했다.
군 수뇌부는 지난 총선에서 개헌선에 근접한 득표를 얻은 민주세력의 저력을 상당히 두려워하며 본인들의 정치 권력을 상실할 것을 우려하였고 그것이 군이 쿠데타를 결심한 계기가 되었다고 하면서 현 정부는 정통성이 없는 불법 정부임을 했다.
판셀로는 1991년생으로 현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측근으로 현재는 미국에 망명했다. 그녀는 다양한 저술활동을 통해 재외 미얀마인들을 규합하여 군부 타도에 앞장서고 있다.
저자는 “미얀마 국내에서 피신 당시부터 모든 것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피신을 다니던 100일간의 기억은 악몽이었다. 힘들었지만 미얀마의 처참한 현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 기록을 책으로 엮었다” 며 출간 의도를 밝혔다. 또한 ‘봄의 혁명’ 원고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간하며, 투쟁 끝에 반드시 한국과 같이 민주화에 성공해 선진국이 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