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정상 작동과 비화재보 출동에 따른 소방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재속보설비 비화재경보 개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비화재보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 대상에서 발생하며, 화재에 의한 열ㆍ연기 이외의 요인으로 경보설비가 작동해 실제 화재가 아님에도 수신기가 화재로 오인하고 소방서에 화재 발생 사실과 위치를 통보하는 걸 말한다.
특히, 잇따른 자동화재속보설비 비화재 출동으로 소방시설 신뢰성 저하와 출동력 낭비, 현장대원 피로도 상승이 유발돼 소방력 낭비 최소화를 위한 개선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할 지역 자동화재속보설비 신고는 총 665건였으며, 이는 월평균 18건에 달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비화재경보 대상 특별관리 지정 운영(1년 내 3회 이상) ▲비화재보 대상물 현장 컨설팅 ▲비화재경보 조치방법 안내문 발송 ▲비화재보 출동 시 원인 조사·이력 관리 등이다.
박덕규 완주소방방서장은 “화재 감지기 오작동에 따른 비화재보는 소방시설 신뢰성을 낮추고, 소방 시설 폐쇄·차단 행위 등으로 이어져 대형 화재 때 심각한 인명·재산 피해를 발생할 수 있다”며, “개선 대책을 통해 비화재보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