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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완주군 예산총액 8000억 돌파

산업경제・일자리 관련 급증
수소경제 육성과 기업 유치
대규모 신규사업 관련 성과

[완주신문]완주군 2022년 예산총액은 8054억원으로 지난해 7988억원보다 약 66억원(0.82%) 증가했다.

 

기능별로 증가한 분야는 ▲일반공공행정 105억(33.5%) ▲공공질서 및 안전 25억(13.02%) ▲교육 14억(20%) ▲문화 및 관광 77억(22.81%) ▲환경 23억(2.53%) ▲사회복지 79억(4.03%) ▲보건 19억(16.51%) ▲농림해양수산 23억(1.99%)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258억(104.35%) ▲교통 및 물류 9억(3.06%)  ▲예비비 55억(41.64%)이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지난해보다 623억(47.5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크게 증가한 수해복구 예산으로 인한 착시효과다.

 

부서별로는 ▲기획감사실 65억(41.35%) ▲행정지원과 53억(23.29%) ▲사회복지과 110억(8.17%) ▲교육아동복지과 19억(3.87%) ▲문화관광과 69억(34.32%) ▲종합민원과 20억(161.06%) ▲재정관리과 37억(4.92%) ▲체육공원과 10억(7.23%) ▲일자리경제과 258억(82.18%) ▲보건소 21억(19.52%) ▲농업기술센터 0.87억(0.27%) ▲의회사무국 5억(43.53%) ▲완주산단사무소 3억(0.82%) ▲상하수도사업소 54억(9.26%) ▲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 10억(58.72%)가 증가했다.

 

반면, ▲사회적경제과 23억(23.77%) ▲먹거리정책과 23억(19.81%) ▲환경과 30억(9.43%) ▲농업축산과 8억(3.32%) ▲산림녹지과 8억(4.70%) ▲도시개발과 73억(23.94%) ▲재난안전과 448억(48.57%) ▲도로교통과 34억(7.84%) ▲공영개발과 20억(10.45%) ▲건축과 5억(8.63%)는 감소했다.

 

읍면별로는 고산면이 전년대비 13.9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서면(13.89%), 삼례읍(11.35%), 구이면(10.65%)이 뒤를 이었다. 동상면과 경천면만 각각 6.09%, 0.53% 줄고, 나머지 읍면은 모두 증가했다. 

 

■국가예산 5000억 시대 활짝
완주군 예산이 8000억원을 돌파하며, 국가예산도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완주군에 따르면 연초 정부 예산편성 단계부터 국회 심의 단계까지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협치를 통해 역대 최고치인 총 5068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의 국가예산 4513억원보다 555억원(12.3%) 증가한 규모다.

 

완주군의 국가예산 확보는 지난 2018년 3215억원에서 이듬해 3623억원을 늘었고, 2019년에 4165억원을 기록해 4000억원대에 안착한 후 2년만에 5000억원 시대를 개막한 셈이다.

 

분야별 국가예산 확보액은 교육·복지 1566억원으로 전년보다 140억원(9.8%)이 증가했고, 주민생활 기반조성 분야가 240억원(19.5%)이 늘어난 1470억원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특히, 산업경제와 일자리 관련 국가예산은 전년보다 128억원(23.0%) 급증한 684억원을 확보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소경제 육성과 기업 유치 인프라 확충 등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려는 의지가 국가예산 확보로 이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농업·농촌과 환경 관련 국가예산이 각각 485억원과 474억원을 나타냈으며, 문화관광·체육 195억원, 재난안전 19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신규사업 21건 253억 기록
2022년 국가예산 확보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대규모 신규사업 관련 성과라는 분석이다. 완주군이 국가예산 확보에 공을 들여온 59개 중점사업 중에서 신규 사업은 21개로, 총 국도비 확보액은 25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신규 사업의 2022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보면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 112억원을 포함한 ‘소양~동상 국지도55호선 시설개량’ 2억원,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 및 제조지원 사업’ 39억원,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사업’ 40억원, ‘신재생 연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 10억원, ‘가족친화형 삼봉공공도서관 건립’ 4억원 등이다.

 

신규 사업의 첫 국가예산 확보는 향후 사업기간 중에 계속 국·도비를 받아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예산 물그릇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정치권과 공조를 통해 내년도 국가예산 2억 원을 확보한 ‘소양~동상 국지도 55호선 시설개량 사업’만 해도 오는 2025년 사업기간까지 627억원의 국도비를 마련할 수 있는 큰 물그릇이며,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도 총국비 금액만 266억원에 육박한다.

 

이밖에 초남이성지 일원 발굴조사를 위한 국비 8000만원과 전북문화재연구센터 건립비 11억원은 향후 문화관광 활성화의 시드머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소양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5억원, 삼례처리구역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5억원 등도 향후 안정적인 국가예산 확보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국가예산 4000억원 시대에 진입한 지 불과 2년만에 5000억원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의미 있는 신규사업을 대거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미래가 더 밝다”며, “지역구 안호영 의원을 포함한 전북 정치권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성과인 만큼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