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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 화재 주의해야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최근 기온이 급하강한 한파에 따라 전기히터,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등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소방서에 따르면 화목보일러는 연료 보충과 타고 남은 재를 처리하는 등 사용ㆍ관리가 어렵고 타고 남은 재를 그대로 방치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이에 동절기 농가주택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7일 구이면과 소양면의 단독주택에서도 사용 중인 화목보일러의 불꽃, 불티가 인접해 쌓아놓은 목재류에 착화돼 잇따라 화재가 발생되는 등 총 2951만원의 재산 피해를 낳기도 했다.

 

특히, 국가화재통계시스템에 의하면 최근 3년간(2018~2020년) 전북도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86건으로 이 중 약 80%(69건)가 부주의에 의해 발생되어 관계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안전수칙으로는 ▲보일러 가까이 불에 타기 쉬운 장작이나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않기 ▲보일러실 인근 소화기 비치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그을음을 제거하고 타기 쉬운 천장 등은 난연성 단열재로 덮어씌워야 하고, 외출할 때는 불씨가 남았는지 상시 확인 및 불을 지펴둔 채로 장시간 출타 자제 등이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겨울철 난방기구 화재의 원인은‘부주의’로 꼽히고 있다”라며“상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에 소중한 가족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