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추위가 주춤하더니 미세먼지가 하늘을 가득 메웠다.
16일 완주군과 인근 지자체 전주시와 익산시 등 중부권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전날(15일) 저녁 9시부로 중부권역의 평균 농도 80μg/m3로 주의보가 발령돼 현재(16일 오후 16시)까지 유지되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μg/m3 이상 2시간 지속되면 발령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 같은 민감군은 물론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실외활동 때에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차량 운행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지역 초미세먼지(PM2.5)는 오늘까지는 전일 미세먼지의 잔류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전북지방환경청은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인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여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단속 대상은 산업·농공단지 등에 소재한 제철, 제강, 화학업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100여개소다.
점검 내용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여부 △오염물질 누출 여부 △배출허용 기준 준수 여부 △폐기물 준수사항 위반 등을 확인한다.
특히, 대기이동차량,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배출의심사업장에 대해서는 점검인력을 투입하는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철저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