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어린이집에 납품되는 식료품 상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18일 먹거리정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인숙 의원은 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 받은 제보를 토대로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이인숙 의원에 따르면 어린이집에 납품되는 식료품 중 채소는 다 깨지고 고구마나 무는 너무 크거나 줄기 실이 많이 들어가서 상품가치가 떨어지거나 못 먹는 것이 다반사다. 또 쌀 등 대부분 상품들이 가격대비 비싸게 책정됐거나 고기의 경우 비지가 많아 이를 제거하면 살코기가 부족해 아이들이 먹을 양이 부족하다.
이인숙 의원은 “고구마 나올 때 감자가 나오고 감자가 나올 때 고구마가 나온다”며, “식단표가 현 계절에 맞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집에서 이러한 건의를 하면 ‘자기들은 그렇게 먹는다’며 비아냥거린다고 한다”면서 “완주군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으로써 행해야 될 일들을 소홀히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춘만 먹거리정책과장은 “지도감독이 부실했던 것 같아 죄송하다”며, “어린이집과 간담회를 열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