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기름값 가장 비싼 지역 ‘소양면’

완주군 휘발유 1800원대 아직 10곳
유류세 인하 반영 1600원대 22곳

[완주신문]완주군 지역 중 소앙면 주유소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양면 주유소는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72원이다. 반면 가장 싼 지역은 삼례읍으로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05원이다. 

 

유류세 인하가 시작됐지만 아직 휘발율 가격이 1800원대가 넘는 주유소가 완주군에 10곳인 곳으로 집계됐다.

 

15일 오피넷에 따르면 완주군에 있는 주유소는 총 28개소로 1600원대는 22곳, 1700원대는 36곳, 1800원대는 10곳이다.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45원, 경유는 1553원이다.

 

완주군 주유소 중 가장 비싼 곳은 이서면 돌꼭지주유소(휘발유 1879원, 경유1679원)이고, 가장 싼 곳은 이서면 알뜰주유소(휘발유 1599원, 경유 1439원)이다. 두곳의 휘발유 가격차이는 280원이다.

 

지역별 휘발유 평균가격은 △삼례 1705원 △고산 1720원 △용진 1725원 △운주 1733원 △상관 1750원 △화산 1754원 △봉동 1756원 △구이 1759원 △이서 1767원 △소양 1772원이다.

 

지난주 전국 휘발유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터당 1800원을 돌파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9월 이후 7년 만이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물가 안정과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유류세 인하로 휘발유는 L당 164원, 경유는 116원, LPG는 40원 내렸다.

 

하지만 인하분이 실제 주유소의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며칠 걸릴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 유통 구조상 가격 인하의 시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석유 제품이 주유소로 유통되기까지 1~2주 가량 걸린다.

 

하지만 정유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주유소나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알뜰주유소는 유류세 인하분을 즉각 반영했다.

 

반면, 유류세 인하에도 국제 유가 강세로 인해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 압박이 이어져 서민 부담이 크게 줄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