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김장재료가 크게 올라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이면 새마을부녀회가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0일 구이면에 따르면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직접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만드는 등 정성을 기울여 김치 100여 통을 담았다.
또한,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내 49개 마을 홀로 사시는 어르신과 저소득층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치를 직접 전달했다.
김장김치를 전달 받은 주민은 “바람 불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버무린 김치를 겨울동안 맛 볼 수 있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순임 구이면 새마을부녀연합회장은 “직접 김장을 할 수 없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진엽 구이면장은 “길어지는 코로나19와 농작물피해 때문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해였는데, 이렇게 따뜻한 손길을 더해줘 감사하다”며 “행정에서도 따뜻한 구이면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