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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훈,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현지 체류 중인 교민보호 촉구

[완주신문]전북도의회가 24일 제3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미얀마 국민의 인권보장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농산업경제위원회 두세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는 미얀마 군부에 의해 자행된 반민주적 쿠데타를 규탄하며 미얀마 민주주의를 조속히 회복하고, 쿠데타 과정에서 구금된 정치인과 관계자들의 조속한 석방과 미얀마 국민의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교민 3500여명의 생명과 자유가 위협받고 있는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미얀마 측의 우리 교민에 대한 보호를 촉구했다. 

 

대표 발의한 두세훈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미얀마 군부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치러진 선거 결과에 불복하여 절차적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거리로 나선 국민들을 무차별 폭력으로 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는 우리나라가 독재와 맞선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우리의 민주화투쟁 역사와 유사하다”면서 “우리나라가 미얀마 국민을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두 의원은 “故 김대중 대통령이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 7주년 행사의 주제를 ‘버마 민주화의 밤’으로 정해 미얀마 민주화 지원활동을 했던 것을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 외교통상부, 주대한민국미얀마대사관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해 정부 등의 지원과 관심을 촉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