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세계 물의 날 기념 만경강 대청소

환경연・완주신문 주최...50여명 참석

[완주신문]완주군 삼례읍 해전습지에서 21일 세계 물의날을 기념해 만경강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환경운동연합, 다음카카오 같이가치, 완주신문이 주최해 50여명이 참석했다.

 

생물다양성이 높고 경관이 빼어난 만경강은 전 세계적으로 2500여마리에 불과한 황새들이 겨울을 나는 곳이자, 수달과 삵도 서식처와 은신처로 이용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지난 여름 홍수에 떠밀려온 쓰레기들이 만경강 수변에 가득하다. 낚시객들이 버린 쓰레기들도 모래톱에 널려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만경강을 거쳐 새만금으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보호하면서 만경강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아름다운 실천을 함께 했다.

 

환경연은 청소에 앞서 “물은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산”이라며, “기후위기에 따른 극심한 가뭄과 물 폭탄 같은 홍수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물 이용을 위해서라도 강의 자연성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의 우수 생태 자원 보전 및 관리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만경강 국가하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특별 및 일반 보존지구 확대 △완주군 낚시·야영·취사 금지구역 지정․고시를 전주시 구간 및 익산천 합류 구간까지 연장 △생태계서비스 지불 계약제도 대상 지역 완주·전주 확대 및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규제는 적고 주민 지원근거가 있어 수용성이 높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