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고산면주민자치회(회장 남권희)가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전시해 코로나 상황 속 작은 힐링을 주고 있다.
9일 고산면주민자치회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순조롭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서예반, 한글반, 컴퓨터반 회원들이 틈틈이 갈고닦은 수준높은 솜씨를 완성해 1층 로비에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산면주민자치회는 지난 2013년 구성된 이래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서예반, 한글반, 컴퓨터반, 난타반, 요가반, 생활체조반, 노래교실, 풍물반 등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예반 조중선, 이종진, 전종환씨는 올해 서예작가로 등단할 정도로 높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전북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하면서 완주뿐만 아니라 도내 전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희수 고산면장은 “이번 작품 전시는 단순하게 그동안의 실력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랫동안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우리의 아버님 어머님들께서 다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또 그것으로 인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산면주민자치회는 고산면의 숙원사업인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등을 행정과 협력해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민참여의 실질화를 통해 고산면 공동체가 활성화 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