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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읍 이장협, 수확 쌀 300포대 기부

1년 직접 농사지은 사랑의 쌀 전달

[완주신문]용진읍 이장협의회(회장 정명석)가 올 한해 이장들이 직접 모내기와 벼 베기를 통해 수확한 백미 3000kg(300포대)를 이웃에 전했다.

 

8일 용진읍 이장협의회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용진읍 이장협의회, 용진 쌀 연구회 회원(정광용, 정수득)들이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5월 모내기를 시작으로 드론방제, 벼 베기 등 정성과 사랑으로 직접 수확했다.

 

이번 행사는 12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용진읍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에 보답하는 뜻으로 5년 전부터 이장들이 행정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수확된 쌀은 3000kg(300포대)에 달하며 그 중 1800kg(180포대)는 용진읍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1200kg(120포)는 전달식을 통해 완주군 관내 소외이웃에게 전달된다. 

 

김현봉 사랑의 벼 재배 추진위원단장은 “이번에 전달된 쌀은 용진읍 이장단의 구슬땀과 사랑의 결정체다”며, “이번 전달식을 통해 훈훈한 지역사회 나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고 사랑의 쌀 나눔 행사에 5년째 무료로 쌀을 도정 해주는 간중정미소 강기석 대표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명석 용진이장협의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시기에도 사랑의 쌀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주신 주신 모든 이장님들, 용진 쌀 연구회 회원, 농업경영인 김대용 회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용진읍 사랑뿐만 아니라 완주군 전체를 사랑해 주시는 이장님들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며 “사랑의 쌀이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돼 코로나로 쌀쌀해진 마음을 녹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