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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 나서

[완주신문]전라북도의회 송지용 의장이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에 적극 나섰다. 송 의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면담을 갖고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부설로 지방의정연수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송의장은 또 이 내용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제안해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지방의정연수센터는 지방의원 전문 교육기관이다. 전국에 모두 3756명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이 있는데, 전담 교육기관이 없어 지난해 위탁교육비로 76억원을 지출했다. 

 

송지용 의장은 “지방의원 60%이상이 초선의원이어서 지방의회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하다”며, “더욱이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강화돼 지방의원에 대한 전문성이 더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개편에 관한 특별법’은 지방의원의 전문성 향상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전담연수기관 설립에 나서야 한다”면서 “예산절감과 교육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부설로 지방의정연수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안했다.

 

송 의장은 지난 10월말 도의회 의장단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종민 최고위원, 송영길·정청래·한병도·안호영·이원택·윤준병 국회의원을 잇따라 만나 지방의정연수센터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부설로 센터를 설립할 것을 건의했다. 

 

이어 전남 장성군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 참석해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 촉구 건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채택했으며, 이 건의문은 정치권과 관계부처로 보내졌다. 

 

송지용 의장은 “중앙정치권과 관계부처에서도 지방의정연수센터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한 마음으로 건의문을 채택한 만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부설로 지방의정연수센터가 개설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