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자연지킴이연대가 오는 29일 오전 8시 완주군청 정문 앞에서 완주군수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신흥계곡 불법담장 철거 무산을 비판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한 종교단체가 2009년부터 신흥계곡 상류 국유지를 불법적으로 점유해 공공의 공간을 침탈해왔다”며, “완주군도 그 불법성을 인지해 지난 3월 이후 3번의 자진철거 계고를 마치고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철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9월 26일 완주자연지킴이연대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박성일 완주군수는 10월 22일 철거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10월초에 현장을 측량해 불법무단점유현황을 확정짓겠다고 흔쾌히 약속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측량과 철거도 모르쇠를 하면서 약속을 뒤집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이러한 언행은 특정 단체를 비호하고 공공의 이익을 저버리고자 작정한 것”이라며, “완주군이 공공의 이익을 저버리고 일개 집단의 탐욕에 편승하는 행태에 대해 규탄하는 마음을 모아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