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최근 노후된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016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관련 화재는 모두 32건(전국 1140건)으로 2020년 상반기에만 8건의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상부 개폐식 뚜껑형 김치냉장고는 대부분 압축기 등 기계실이 후면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어 관리가 용이하지 않아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인 채로 청소하지 않고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전북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32건의 화재 모두 뚜껑형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10년 이상 노후된 김치냉장고가 27건으로 총 84.4%를 차지했다.
김치냉장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김치냉장고 설치 전 습기와 먼지 발생이 많은 곳은 피하고 제품과 벽면 사이 간격을 10cm이상 띄우며 전원선과 전원 플러그가 다른 물체에 눌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또한 주기적인 점검 및 관리 등으로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노후된 가전제품의 정기점검 등 철저한 관리로 화재 위험성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