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임정엽 후보가 4년 전 안호영 후보 친형의 상대후보 매수사건 재판을 선거전에 끝내라고 촉구했다.
31일 임정엽 후보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이 도덕성을 상실할 때 국민이 얼마나 불행해질 수 있는 지를 뼈저리게 느낀다”며, “4년전 선거과정에서 드라마 같은 선거부정이 저질러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안호영 후보의 친형과 선거캠프 관계자 등 3명이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현재도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총선을 코앞에 둔 현재까지 재판을 끌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지검은 상대후보 조직에 거액을 건넨 혐의로 안호영 후보의 친형 등 선거캠프 관계자 3명을 지난해 3월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이들은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4월 4∼5일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당 이돈승 예비후보 측에 1억3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임정엽 후보는 “사법당국은 안 후보 친형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을 선거 전에 끝내야 하고 안 후보도 모든 진실을 밝히고 책임지는 자세로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