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 비봉면에 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16일 비봉면은 최근 이전리 금곡마을 어르신들과 인근마을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여평 규모의 흙건축 사랑방 신축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 2013년부터 유네스코 석좌프로그램인 한국흙건축학교 회원들의 실습기회와 함께 지역주민의 화합 공간을 마련하고자 경로당 이용 회원이 적은 소규모 마을에 사랑방 신축을 지원하고 있다.
흙건축 사랑방은 법적으로 경로당 신축지원이 불가능한 소규모 마을의 경우 지역주민들이 사랑방 부지를 제공하면, 완주군이 건축 재료비를 지원하고, 흙건축학교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하게 된다.
이삼규 금곡마을 이장은 “그동안 금곡 마을에 경로당이 없어서 마을 회의를 하거나 단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아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우리 마을에도 주민 편의 공간이 생겨 무척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군은 향후 냉장고 등 가전제품 일체와 경로당 운영비등을 지원해 마을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